우리 제품들은 완벽을 열망하는 우리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만들어집니다.

완벽은 끊임없는 혁신과 퀄리티, 그리고 무엇이 음악을 그토록 열광적인 감성언어로 만드는지에 대한 확고한 이해를 통해서만 완성됩니다.

현재 코드의 다양한 제품 군은 스테레오에서 멀티채널까지를 망라하고 있습니다.
코드의 끊임없는 연구 개발, 제품 혁신은 빼어난 제품 완성도와 믿음직한 내구성과 결합해서 결국 계속되는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코드는 오늘날 가정용 하이엔드 오디오뿐만 아니라 세계 최정상의 프로 스튜디오에서도 동시에 가장 많은 제품 공급을 하고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오늘 날 여러분들이 즐기는 음악과 영화는 대부분 코드의 장비를 통해서 녹음된 것들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선정기준을 가지고 소리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거치는 최고의 프로 스튜디오들인 EMI의 에비로드, 에어 스튜디오, Sony 스튜디오, 데카 스튜디오, 그리고 뉴욕의 쿼드 스튜디오에 전속 계약되어 세계적인 명장들의 연주가 코드의 장비로 녹음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런던의 로얄 오페라 하우스와 같은 세계최고의 공연장 및 죠지 루카스의 스카이 워커 스튜디오에 까지 코드가 선택 되어 그 정교한 음질과 성능 그리고 제품 안정도의 진가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EMI의 모든 유명한 명곡 연주 녹음을 비롯해서 스타워즈, 타이타닉과 같은 잘 알려진 거의 모든 영화의 탁월한 효과음까지 모두 코드의 장비로 모니터링되고 녹음된 것 입니다.

코드사는 1989년에 존 프랭크스에 의하여 설립되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고주파 전원장치 제조회사인 Astec사의 이사직을 역임했으며 AT&T사에서는 Raytheon과 함께 고주파 전원장치 설계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메드웨이 강변을 끼고 운치 좋은 곳에 자리잡은 펌프하우스라고 불리는 코드의 공장에서는 하이엔드 오디오업계에서는 드물게 군용 장비를 개발할 때나 사용되는 실리콘 그래픽스사의 컴퓨터를 사용하여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독보적인 제품 설계능력과 끊임없는 혁신 그리고 완벽한 제품 조립과정은 세계 최고의 각종 테스트장비, 시청 시설과 더불어 오늘 날 코드가 세계적인 수준으로의 완성도 높은 제품을 만드는데 충분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최고경지에 오른 제품 디자인, 다양한 제품 설계 경험, 정교한 제조과정으로 이제 코드는 그 기술적 우월함과 안전성은 말할 것도 없이 가장 빼어난 사운드 퀄리티로 그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CHORD Choral "Mezzo 50' 파워앰프

메조는 코드가 그 동안 정진해온 고효율 전원부의 진가가 발휘된 파워앰프입니다. 특별히 고안된 듀얼 울트라 하이 프리퀀시 전원부에 추가적으로 출력단의 전원부는 물경 1.2MHz 이상의 고주파에서 작동하게 되어 있으며 코드에서 조차도 최근에야 설계가 완성된 최첨단의 전원부입니다. 이로 인해 메조는 보다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저장하고 어떠한 앰프보다 효율적으로 증폭하며 획기적으로 사이즈를 줄일 수도 있었습니다. 사운드는 정교함의 극치이며 최대출력 범위 안에서는 SPM6000이나 SPM14000와 동일한 사운드 퀄리티를 내주는 획기적인 파워앰프입니다. 

관련리뷰

Chord Prima·Mezzo 50 - 화려한 가을 단풍에 불을 붙이는 작은 거인
한 때 젊은 애호가들 사이에서 ‘도시락’이라고 불렸던 앰프가 있다.
네임의 인티그레이티드 앰프 Nait가 그것인데, 지금도 그렇게 부르는지는 알 수 없다.
도시락이라! 재미있는 별명이다. 그러나 곰곰 생각해 보면 이런 별명이 붙은 이유가 단순히 도시락을 연상케 하는 이 앰프의 디자인 때문만은 아니었던 것 같다.
경제 사정이 넉넉지 않은 젊은 애호가들도 크게 어려워하지 않을 만한 가격, 앙증맞다 싶을 정도의 작은 크기와 수더분한 외양이 풍기는 친근함 또는 편안함, 과묵하면서도 균형감 뛰어난 음향 등이 이 별명 속에 녹아 있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인기를 끌었지만 젊은 애호가들이 이 앰프를 최고라고 생각했는지는 지금도 의문이다. 완성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출력도 낮고 박력도 부족한 이 앰프를 쓰는 이유가 얄팍한 호주머니 사정 때문이라는 것은 천하가 다 아는 일이기 때문이다. 결국 가난한 젊은 애호가들의 음악 갈증을 달래 주는 전형적인 서민 앰프가 Nait였던 셈이다. 
뜬금없이 웬 도시락 앰프 이야기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이야기를 굳이 꺼내는 이유는 얼마 전 필자가 접한 놀라운 앰프 세트 때문이다.
요즘 가장 잘 나가는 영국의 앰프 메이커 코드가 내놓은 프리마와 메조 50이 그들이다. Nait 정도 크기밖에 되지 않는 이들 앰프가 ‘소출력’소형 앰프 = 서민 앰프’라는 필자의 오디오 상식을 한 순간에 날려 버렸던 것이다. 
 
놀라지 마시라! 사진만 가지고도 짐작할 수 있겠지만, 이들 앰프의 크기는 ‘335x60x170mm’이다. 이 정도라면 정말 도시락만한 크기인 셈인데, 여기에 섀시까지 은회색으로 되어 있으니, 40대 이상의 애호가라면 학창 시절 매일 싸가지고 다니던 도시락이 떠오를 판이다.
앰프 제작자에게는 무례를 저지르는 언사가 되겠지만 말이다. 
그렇다면 제원은 어떠한가? 사실 파워 앰프가 이 정도 크기라면 더 물어볼 필요도 없지만, 메조 50의 출력은 채널당 50W(8Ω)에 불과하며, 모노로 구동한다고 해도 채널당 100W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규모와 출력 수치만 가지고 본다면 메조는 중급 기종으로 분류해야 마땅할 것이다. 

그런데 이들 앰프가 이러한 분류 관행조차 무시한다는 점은 또 한 번 놀랄 일이다. 이들 앰프의 가격 때문이다.
수입사에 의하면 이들 앰프는 섀시의 종류에 따라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뉘는데, 실버 버전은 프리마가 590만원, 메조가 490만원이고, 메탈 버전은 프리마가 680만원, 메조가 560만원이라고 한다. 이렇게 보면 실버 버전이라고 해도 이 앰프 세트의 가격은 1,000만원을 넘는 셈인데, 이쯤 되면 입이 딱 벌어질 노릇이다. 한 번 상상해 보라.
전원이 들어오면 보라색 불빛이 은은하게 들어오면서 고급스러운 품격이 삼삼하게 살아나지만, 필자 앞에 놓여 있는 이 자그마한 앰프 세트가 서민 앰프가 아니라니 말이다. 결국 가격을 기준으로 하면 이들 앰프는 하이엔드 기종으로 분류해야 제격일 것이다.
그러나 고가라는 이유로 이 앰프 세트를 무작정 하이엔드 기종으로 분류할 수도 없는 일이다. 무엇보다 먼저 하이엔드 기종이라는 것을 증명하려면 이 앰프 세트는 ‘쉽게 깨질 것 같지 않은’ 오디오 상식부터 깨뜨려야 할 것이다.
이들은 ‘하이엔드 앰프 = 대형’이라는 오디오 상식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앰프 설계에서 여유 있는 다이내믹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필수 조건인 출력부와 전원부를 제대로 구성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물량을 투입해야 하고, 이 모든 것이 비용 상승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상식에 속하는 일이다.
이런 측면이 마음에 걸렸는지 코드 또한 자사 홈페이지의 제품 소개란에서 그게 그렇지 않다는 것을 다음과 같이 변호하고 있다.
“메조 50 파워 앰프는 그 동안 우리가 시도하고 테스트해 온 파워 서플라이 기술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우리가 특별히 설계한, 800kHz 이상의 고주파 대역에서 작동되는 독창적인 구동 회로를 탑재한 초고주파 파워 서플라이를 두 개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지난해가 되어서야 활용할 수 있게 된 기술입니다.
이 파워 서플라이는 이와 동일한 크기의 전원부를 탑재한 여타의 앰프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뛰어난 효율성을 발휘하여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앰프에 저장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것은 최고 수준의 스피커를 구동하고도 남을 만한 예비 전력, 즉 즉각 전달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정밀하게 통제된 예비 전력을 앰프에 제공하는데, 이 모든 것은 기막힐 정도로 매끄럽게 다듬어지고 멋지게 설계된 골격에서 오는 것입니다.”
이 설명에 의하면, 남들이라면 투입 물량으로 해결할 문제를 뛰어난 기술력으로 극복했다는 말이 된다.
그러니까 뛰어난 기술력으로 전원부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렸고, 그 결과 다른 앰프처럼 엄청난 규모의 물량을 투입할 필요가 없는 앰프를 제작했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이 입장에 동의할 것인지 여부는 결국 음향의 완성도를 가지고 판단할 일이지만, 그래도 문제는 남는다.
설령 그렇다고 해도 ‘하이엔드 앰프 = 대형’이라는 애호가들의 선입견을 해소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문제는 이번 시청 과정에서 필자도 겪은 어려움이지만, 이 앰프 세트로 구동할 스피커의 기준을 설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필자가 과거에 접해 본 코드의 대형 앰프, 예를 들면 SPM6000 같은 기종이라면 이러한 문제가 생길 일이 없지만, 이처럼 앙증맞은 앰프 세트로 대체 어떤 스피커를 구동해야 한다는 말인가? 
필자가 잘못 판단한 것일 수도 있지만, 제원을 기준으로 하면 논의의 대상에서 대형 스피커를 제외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일 것이다. 어떻게 놓고 보아도 대형 기종은 무리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사정이 이렇다면 톨보이형과 소형 북셀프 스피커 군으로 선택의 폭이 좁아지는데, 이번 테스트의 승자는 소형 북셀프 스피커였다.
필자의 경우 린의 소형 스피커 Sara에서 아찔한 정도로 뛰어난 음향을 이 앰프 세트에서 얻을 수 있었는데, 최신 앰프에 웬 구닥다리 스피커냐고 할 사람도 있겠지만, 산전수전 다 겪은 사라에서 전혀 들어볼 수 없었던 완성도 높은 음향을 듣는 것은 그야말로 신선한 경험이었다.
 
그런 반면에 톨보이형의 규모를 뛰어넘는 스피커에서는 결과가 그리 좋지 않았다. 브랜드를 직접 거명하지 못하는 것이 유감인데, 이 조합에서는 코드 앰프의 장기인 순연무잡(純然無雜)의 선율선과 색채, 선명한 다이내믹 등이 소담스럽게 살아나지만, 음향 조형 자체가 지나칠 정도로 소극적으로 흐르면서 음향의 스케일이 축소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그러나 사라 조합에서는 적극적인 표현력과 독특한 긴장감이 아연(啞然) 살아나면서, 선율선과 색채에 생동감과 상큼함이 가미되고, 다이내믹 또한 거침없이 흐르는 장쾌한 음향이 손에 잡힐 듯하게 떠오르고 있었다. 
사용자에 따라서는 대형 스피커 조합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메조 50을 모노 앰프로 전환하여 두 조를 사용하는 것을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것 역시 별로 권하고 싶지는 않다. 이 경우 파워 앰프를 한 대 더 구입하는 데 따른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을 뿐만 아니라, 그 효과 또한 섣불리 예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면 메조 50의 매칭·튜닝 포인트는 소형 스피커를 선택하되 음향 자체에 실리는 긴장도·집중력·밀도 등을 높이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측면에 제대로 대처하기만 한다면 일반 소형 스피커에서는 상상도 하기 힘든 코드 특유의 삼삼한 색채 표현, 정교하지만 경질로 흐르지 않는 섬세한 윤곽의 선율선, 표정이 또렷한 다이내믹 등이 긴박한 템포 속에 녹아든 사진처럼 선명한 음향 풍경을 이 앰프에서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감각적이면서 역동적인 음향 조형을 가능케 하는 데 있어서 프리앰프, 즉 프리마의 역할이 절대적임은 더 말할 나위도 없을 것이다.
완전 밸런스 방식으로 설계된 오디오 회로와 새로운 UHF 방식으로 설계한 파워 서플라이를 탑재하고, 출력에는 밸런스 1계통(XLR)과 테이프용 출력을 갖추고 있으며, 입력에는 밸런스 1계통(XLR), 언밸런스 4계통 등을 구비하고 있는 프리마는 음향 무대와 객석 사이에 있는 반투명의 장막을 활짝 걷어치워 낸 듯한 코드 특유의 선명한 음향을 투사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한 마디로 정교하지만 경질로 흐르지 않고, 선명하지만 천박해지지 않으며, 절도가 넘치지만 각 대역 사이의 조화가 약해지지 않는 독특한 음향이 이 기기에서 살아나고 있다.
이럴 때 고품격의 단아함과 싱그러운 생동감이 한데 어우러진 코드 특유의 선명한 음향 풍경이 사진처럼 인화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앰프 세트에도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먼저 무균질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음향 자체가 지나칠 정도로 정교하고 말끔한 것은 장점도 되지만 약점이 될 수도 있다는 점을 애호가들은 이해할 필요가 있다. 튜닝 과정에서 해상도를 강조하는 쪽으로 흐를 경우, 이러한 특성은 음향 자체가 인위적으로 흐르는 데 일조할 수 있으며, 이들 앰프처럼 정교한 표현력을 갖추고 있는 경우 이러한 위험성은 한층 높아진다. 
그리고 선명한 색채 표현과 명쾌한 다이내믹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기기에서 흔히 나타나는 것이지만, 이 앰프 세트에서도 심도 표현이 약해지고 음색의 깊이가 부족해지며 마이크로 다이내믹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일부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 앰프 세트가 보여 주는 선율선과 다이내믹은 그보다 더 선명할 수 없을 정도로 정연하고 명쾌하지만, 역으로 보면 이러한 모습은 음향의 어택 시점, 그러니까 신호의 도입부를 섬세하고 유연하게 표현하지 못한다는 뜻도 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음량에서 고음역의 텍스처가 얇아지고 중음역의 밀도가 떨어지는 문제점 또한 튜닝 과정에서 사용자가 적절히 대처해야 할 부분이다. 
 
그러나 이 앰프 세트의 설계자나 코드 앰프의 열성 애호가들이라면, 이런 지적에 대하여 말도 되지 않는 이야기라고 펄쩍 뛸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 이들 측면은 문제점이라기보다는 음향에 대한 취향으로 설명해야 할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코드의 대형 기종인 SPM6000에 대한 리뷰에서 필자가 언급한 것처럼 ‘마치 청명한 가을 계곡을 곱게 물들이는 단풍 같은 온화한 공간감과 화려한 색채’와 ‘백화제방(百花齊放)의 화려함이 단아한 화폭 속을 사뿐사뿐 거닐지만, 천박함과는 거리가 먼, 고순도로 정제된 아리따운 악음’을 연출하는 코드의 음향 미학은 그 자체로서 하나의 완결된 세계라고 할 만하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문제점을 굳이 지적하는 것은 이 앰프 세트를 튜닝하는 과정에서 애호가들이 유념해야 할 측면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지금까지 코드가 내놓은 소형 하이엔드 앰프 세트 프리마와 메조 50의 이모저모를 살펴보았다. 도시락만한 크기의 자그마한 앰프 세트! 이들 앰프는 코드 앰프를 튜닝하는 방향을 알려 주는 지남철 같은 존재라고 말하고 싶다. 소형 하이엔드 음향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 위하여 애호가들을 설득하는 큰 난관을 넘어야 하는 녹록치 않은 과제가 이들을 기다리고 있지만, 프리마와 메조 50은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화려하게 불타는 가을 산의 음향 풍경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려 준 소중한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