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전자

안녕하세요. ^^

오늘 간단히 알아볼 제품은 Halide Design Bridge DDC 입니다. 상당히 컴팩트한 사이즈와 좋은 소리를 내주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구요.
구조적으로 코엑시얼 또는 BNC 단자(선택)가 달려있어 바로 기기에 꼽고 USB 연결만 해주면 모든 준비가 끝나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Wavelength Audio 의 USB 비동기 기술인 Streamlength™ 을 담고 있으며, 별도의 전원 공급이 필요 없는 방식으로 간편하고,
아담한 사이즈지만, 막강한 결과물을 들려주는 것이 특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USB Asynchronous 방식

Bridge가 사용하는 Wavelength Audio 의 비동기 전송 펌웨어는 PC에서 발생되는 클럭 정보에 의존하지 않고, 기기 자체에 내장된 마스터
클럭을 통해 FIFO 버퍼에 적재되는 USB 데이터를 정렬하며, 내장된 S/PDIF 트랜시버 칩 역시 내장된 마스터 클럭을 기준으로 신호를 변환
한 뒤 출력하기 때문에 매우 낮은 지터레벨을 가지는 USB Asynchronous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통상 PC 클럭 정보를 이용하는 경우 USB 오디오 디바이스는 1ms(1/1000s) 마다 패킷 데이터 전송을 이루고 있으며, 연속적인 데이터로
전송 되는 것에 비해 지터 발생 비율이 증가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문제 였습니다. 지터의 증가는 곧 오디오에 있어서 시간 정보의 왜곡으
로 발전 될 수 있으며, 이것을 극소화 시키는 방법으로 Wavelength Audio의 Asynchronous 방식이 탄생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에 비동기 펌웨어를 탑재한 Halide Design Bridge DDC 를 알아 보겠습니다.

- RMAA 벤치 마크 (이미지 1번째)

첫번째 이미지는 S/PDIF -> S/PDIF 디지털 루프 방법으로 테스트된 결과 물 입니다. USB 오디오 디바이스에서는 뽑아 낼 수있는 한계치까
지의 결과물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많은 DDC 들이 있지만, 제데로된 결과물을 뽑지 못하는 장비들이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우선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 전송 성능을 다 뽑아내고 있다는 것과 DDC 로써 기본에 충실함을 알 수 있습니다.

- RMAA 벤치 마크 2 (이미지 2번째, 참고로 General Performance 점수는 버그입니다.)

두번째 이미지는 S/PDIF -> DAC에서 아날로그 출력 -> 측정 장비 입력 후 측정된 결과 입니다. 통상 제 측정 장비 아날로그 최대 한계치인
120dB DR, SNR 성능에 근접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THD+N 이나 IMD+N 역시도 매우 좋은 결과를 보여주는 것을 볼때 Halide
Design Bridge의 경우 단순히 비동기 전송이라는 맥락으로 해석 되기 보다는 PC 오디오에 있어서 꼭 필요한 데이터 패스 형태의 고성능
전송이 가능한 고성능 제품이 되겠군요.

- 분석

자체적으로 제품을 분석 하여 본 바로는 매우 낮은 주파수 공차를 가진 오실레이터 2개와 고급 기기에서나 탑재될 만한 scientific conversion
社의 펄스 트랜스 포머까지 내장 되어 있었습니다. 알루미늄 바디와 은접점 단자 형태까지 작은 부분까지도 놓치지 않고, 디지털 오디오에 있어서 필요한 요소를 빠짐 없이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44.1khz 배수로 88.2khz 샘플링 주파수까지도 지원하는 것이 매력 입니다. 맥os 에서도 잘 동작 하는 것만 보아도 실제 사용자인 오
디오파일을 고려해 지원성도 충분히 검토되었다는 점. 나아가서 부피감을 전혀 느낄 수 없는 이 작은 사이즈로 제품을 설계 한 것의 참신함
이나, s/pdif 전송 루트를 최소화 하여 전송 케이블을 통해 나타날 수 있는 여러가지 변화를 최소화 시키고자 한 구조적인 측면은

일반적인 제품들에게서 볼 수 없는 특별한 설계 마인드와 지향 목표를 뚜렷하게 느끼게 해주는 제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사운드 부분
에서는 작은 녀석의 실력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균형잡힌 밸런스와 탄탄한 사운드를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매우 간소한 설치? 과정
을 고려해 볼때 현대 디지털 오디오로 진입하는 많은 사용자들에게 있어서 사용하기 간단한 매력적인 DDC 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많은 DDC 들로 선택을 하지 못해 고민하는 유져에게 적극 권유 해보고 싶습니다. 아마 꼽는 순간 기대 이상의 결과물로 보답 하는 좋은
제품이 될테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