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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BS(Broadcast Satellite ; 방송위성)와 CS(Communication Satellite ; 통신위성)에 의한 두 종류의
위성방송이 존재하며, 방식에 있어서도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병존한다. 또한 세계 최초의 HD TV 방송도 실시되고 있어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 일본을 강타한 방송혁명, 디지털 위성방송
2000년 12월 1일, 일본에선 또 하나의 방송혁명이 일어났다. 기적의 위성이라 불리는 디지털 BS 방송(위성방송) 개국이
바로 그것이다. 상업 위성방송에서 이어 일반 위성방송이 디지털화되고, 2003년 으로 예정된 지상파의 디지털화가 완료되면
방송국, 프로그램, 그리고 TV와 비디오 등 관련 영상기기를 포함한 모든 분야가 완벽하게 디지털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 본방송 개시 이전의 시험방송 기간 도중에 호주 시드니 올림픽 경기를 고화질의 생생한 영상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성공했다.
현재 디지털 위성방송 개시 이후 일반인들의 관심도가 예상 외로 높아 위성방송 수신기업체에 생산량이
수요를 미처 따라가지 못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1000일에 1000만 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본격적인 보급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까지 NHK가 아날로그로 방송해 온 2개의 일본 BSkyB 채널의 경우, 재미가 없다는 이유료 일본의 젊은 시청자들로부터 외면당하고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번엔 이야기가 다르다.
재미있기로는 세계적인 일본의 민영방송(みんぽら) 5개가 전부 고음질, 고화질 위성을 쏘기 시작한 것이다.
한국에서도 이제 재미있는 일본 민영방송들을 직접 수신할 수 있는 만큼, 아파트 곳곳마다 위성수신 파라볼라(Parabola)가 유행처럼 번져 갈 수 있다. NHK BS 방송 때에도 100만 대 가까운 일본방송 수신용 파라볼라가 우산 널듯 쫙쫙 펼쳐졌던 만큼 이번의 제2차 일본 BS 수신 붐은 결코 예사로 넘길 일은 아니다.
일본에서의 이번 디지털 BS는 흑백TV가 컬러TV로 바뀐만큼이나 혁명적으로 평가된다. 사운드나 영상의 선명도 차원을 넘어서 시청자와 방송국 간 소통되는 쌍방향 TV가 현실화되었기 때문이다.
TV를 통해 게임을 할 수 있고, 퀴즈에 참가할 수도 있으며, 드라마의 경우 자신이 원하는 방향의 스토리만 볼 수도 있는 TV. 더구나 이번 BS 편성을 보면서 놀란 점은 지금까지 기존 민방의 컨텐츠와 확실하게 차별화시켜 기존 방송이 못 보여 주던 뭔가를 보여 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후지TV의 BS국인 BS 후지(BS フヅ)를 비롯해 BS 니혼 TV(BS 日本), BS 아사히(BS 朝日), BS-i(TBS의 BS국), TV 도쿄의 BS국인 BS 저팬(BS ヅャパン) 등 5개 민방이 모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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